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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장면을 보여 주는 사진이 없어도 상간남소송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 말하는 부정행위는 성관계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관계의 내용과 정도를 함께 살펴 평가합니다. 그렇다고 친밀한 연락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만남이 부정행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법원 1988년 5월 24일 선고 88므7 판결은 부정행위를 간통보다 넓은 개념으로 설명했습니다. 배우자가 지켜야 할 성적 성실의무에 어긋나는 행위인지를 실제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는 취지입니다. 성관계에 관한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법적 검토를 끝낼 필요는 없습니다.
직장 동료와 식사했다는 사실이나 단순히 안부를 물었다는 대화는 그 자체로 모든 관계의 성격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반면 지속적인 애정 표현과 개인적인 만남 등이 확인된다면 그 내용이 부정행위 판단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표현의 뜻을 파악하려면 메시지 전후의 대화까지 살펴야 합니다.
메신저 대화에서는 작성자와 상대방이 누구인지, 어느 날짜에 주고받았는지가 우선입니다. 저장된 연락처 이름만으로 실제 작성자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메시지에 나온 장소와 일정이 다른 자료와 연결되는지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캡처 화면을 받았다면 원본에서 어느 부분을 옮긴 것인지 확인하세요. 중요한 문장만 잘라놓은 이미지에는 앞뒤 맥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의 사진이 같은 만남에서 촬영됐다면 별개의 만남처럼 횟수를 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간소송은 말의 신뢰성뿐 아니라 침해가 있었다는 객관적 사정을 함께 살핍니다. 확인된 관계가 부부공동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따로 정리해 두세요. 특히 혼인생활이 이미 파탄된 시기였는지는 부정행위 자체와 다른 질문입니다.
배우자가 상대방과의 관계를 인정한 진술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3자가 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까지 그 진술 하나로 자동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의 실제 행동과 인식을 각각 보여 주는 자료가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부부 사이 다툼에서 나온 말이라면 그 시점의 상황도 확인해야 합니다. 나중에 진술이 달라졌다고 해서 어느 한쪽 말을 기계적으로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최초에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어떤 답을 했는지 기록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자료의 일부가 다른 사람에게서 전달된 것이라면, 원래 기록을 누가 보유했는지부터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전달한 사람이 직접 경험한 내용과 추정한 이야기가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표현이라도 작성 당시와 뒤늦게 해석한 뜻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증거를 추가로 얻으려 타인의 기기 잠금을 풀거나 온라인 계정에 무단 접속하는 것은 다른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대화 내용을 공개해 자백을 압박하는 행동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본인이 적법하게 가진 자료의 원본을 먼저 보존하세요.
자료가 부족할 때에는 법원에 문서제출명령 등을 신청할 법정 요건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휴대전화 내용이 자동으로 제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확보하려는 문서와 그것으로 입증할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상간남소송에서 증거가 얼마나 많은지보다 어떤 사실을 보여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법무법인 성지파트너스는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기록의 출처와 신빙성을 직접 검토하고, 다양한 사건 대응 경험과 다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주장 범위를 살핍니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기간이나 만남을 추정으로 채우기보다 현재 자료가 보여 주는 내용부터 정리하세요.
